▲ 경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이 28일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9시 등교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보수성향 학부모단체들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추진 중인 ‘9시 등교’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과 경기공교육살리기시민연합, 국가교육국민감시단 등 보수성향 학부모단체 50여 명은 2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시 등교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등교시간에 대한 권한은 학교장들에게 있음에도 이재정 교육감은 권한 밖의 행동에 집착하고 있다”며 “이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9시 등교 정책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9시 등교 정책을 실험정책으로 규정한다”며 “이 교육감은 제대로 된 검증과 충분한 연구도 없는 인스턴트식 정책인 9시 등교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김상곤 전 교육감 이후 전국 꼴찌가 된 경기교육에 대안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고문은 “이 교육감은 경기지역 학생들을 실험교육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며 “이 교육감은 경기도민의 30%의 지지만을 받았다. 다른 64%의 경기도민은 9시 등교 정책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학통(학생통학)분과위원회 소속 통학버스 운전기사 20여 명도 함께해 ‘9시 등교 반대’ 기자회견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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