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청문 준비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1일 산하기관장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할 ‘도덕성 검증위원회’를 정식 구성하고, 위원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청문회는 1차 후보자 도덕성 검증과 2차 직무수행 능력 검증으로 나눠 진행된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도덕성 검증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준현·나득수·안혜영·오완석·조광명·권칠승 의원 등 6명과 새누리당 윤태길·김길섭·박재순·장동길 의원 등 4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오완석 의원이, 양당 간사는 새정치연합 나득수 의원, 새누리당 윤태길 의원이 맡는다.

도덕성 검증은 4일 오전 10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5일 오전 10시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후보자, 오후 2시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후보자 순으로 진행된다.

청문 대상자 자기소개 등 모두발언으로 10분을 배정하고, 위원 1인당 질의답변 5분, 추가 질의 5분 등 모두 100분의 질의시간이 주어진다.

도의회 여야 및 검증위는 현재까지 제출된 기관장 후보자의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학력·경력, 병역사항, 범죄경력, 재산신고·체납사항 등 16가지 기본 서류 검토에 착수했다. 추가 자료는 도에 지속 요구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 매일 당 차원의 회의를 갖고 질의 내용과 청문 방향 등에 대한 선검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무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2차 청문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오는 11~12일 이틀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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