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구성한 특별한 음악회 ‘금난새의 선택’ 시리즈 그 두 번째 무대가 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금난새의 선택 시리즈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금난새 예술감독의 개성을 집대성한 연주회로, 이번 무대에서는 앰피온 스트링 콰르텟의 세 명의 멤버가 함께한다.

‘매혹적인 강렬함, 서스펜스가 넘치는 거장의 연주(San Francisco Chronicle)’라는 격찬을 받은 앰피온 스트링 콰르텟은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단체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슈든은 객원 악장으로 활약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케이티 현과 비올리스트 웨이 양 앤디 린은 협연자로 나선다.

각각 맨해튼음대와 커티스음대, 줄리어드음대 등에서 수학한 이들은 솔리스트, 실내악 멤버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며 세계 무대를 향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인천시향과 함께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b 장조’를 연주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년 시대 모차르트의 대표작인 이 곡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장르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이는데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세밀한 화성과 극적 효과를 드높이는 대조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도 인천시향은 모차르트의 ‘돈 조반’ 서곡과 스코틀랜드의 유려한 자연환경과 정감을 그려내고 있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a단조 Op.56 ‘스코틀랜드’를 연주하며 초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금난새의 선택’ 시리즈는 이후 12월로 이어진다.

8세 이상 관람가. 5천~1만 원. 문의:인천시향 ☎032-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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