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고향 친구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주고 성관계를 갖게 한 뒤 금품을 뜯어낸 김모(53)씨 등 일당 4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 등은 평소 부부 동반 모임까지 하는 친구 A(49)씨에게 속칭 ‘꽃뱀’인 정모(51·여)를 소개시켜 준 뒤 다방 여종업원 방모(22)씨와 성관계를 갖게 하고, 4천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친구 A씨에게 성관계를 가진 방 씨가 정 씨의 미성년자 딸이라고 속여 합의금 조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방 씨의 미성년자 친구 역할을 하며 주위에서 바람을 잡은 최모(2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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