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단독주택은 물론 공동주택까지 낡은 급수관 교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낡은 급수관 교체 대상 주택은 총 52개 단지 3만6천378가구이며, 시는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33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빠른 교체가 필요한 2만 가구를 위해 오는 2016년까지 72억여 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체 지원 비용을 가구당 평균 2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늘리고,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액이 부족한 곳은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출금리와 기준금리의 이자율 차이에 대해 최대 2%를 5년 동안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의회와 협력해 다음 달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 개정을 완료해 예산을 확정하고, 12월부터 지원공고를 해 2015년 상반기 중 급수관 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지원 대상 단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낡은 급수관의 녹물 문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대처하고 있다”며 “시민이 수돗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최대한 빨리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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