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출가 이재상의 신작 ‘별이 내려온다!’가 극단 MIR 레퍼토리 2014 하반기 정기공연으로 1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공연된다.

사고로 인해 갑자기 산장에 머물게 된 연인과 각자의 사정으로 산속에 머무는 사람들의 예기치 않은 만남을 그린 작품은 ‘진정 원하는 당신의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이재상 연출가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표현력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지난 2007년 창단한 극단 MIR 레퍼토리는 정극 위주의 공연을 올리는 인천 극단으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안톤 체호프의 작품 등 고전의 레퍼토리화는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극단 MIR 레퍼토리의 대표인 이재상 연출가는 “인생의 휴가와도 같은 일주일의 시간 동안 다른 이들과의 만남으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 주인공들의 모습이 펼쳐진다”며 “앞으로도 MIR 레퍼토리는 창작극 개발은 물론, 해외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6~28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5시, 일요일 오후 3시 공연. 학생 1만 원, 일반 2만 원.
공연 문의:부평문화사랑방(부평구 갈산2동 주민센터 3층) ☎032-505-5995, 010-719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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