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도 많던 ‘포스코자사고’가 마침대 교육부 설립 허가를 받았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인천 송도 포스코자사고 설립을 확정하고 지정 고시해, 포스코 교육재단으로부터 설립계획이 담긴 인가 신청서를 받아 최종 인가 승인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각 과별로 설립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포스코재단에 보완을 요청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포스코자사고에 대한 최종 인가 시한은 11월 말까지다.

이에 따라 포스코재단은 이달 27일부터 신입생 모집공고를 통해 학생 선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부 지정 고시 전에는 교사들만 근무했지만 이번에 교감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선발에 지장을 줄이기 위해 인가 서류 보완 등을 포스코재단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포스코자사고 설립지원 출연금 40억 원을 지원할 수 없다며 자사고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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