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시흥시청에서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왼쪽부터)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및 지역 경제활성화 사업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흥=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시흥시는 18일 배곧신도시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건립을 앞두고 경기도, 신세계그룹, 신세계사이먼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이후 신세계사이먼은 우선 1천500여 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내 지역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하는 한편, 월곶포구·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4월 말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개발 공모에 사업 수행 능력 및 재원 조달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지역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투자 협약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상품 마켓 조성 등 기업과 지역 상생에 있다”며 “제조업 중심이었던 시흥시가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 도시로 발전하고, 서해안 경제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은 “이번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로 시민들의 쇼핑문화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엄 아웃렛 개장 시 연간 700만 명에 이르는 쇼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월곶 등 기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배곧 아웃렛만의 별도 채용박람회를 통해 시민 우선 고용 등으로 시 전반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세계그룹 김해성 사장은 “배곧신도시는 경기서남부권의 중심으로 5개 고속도로가 만나는 천혜의 교통요충지이며, 특히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은 배곧 도시개발지구 복합용지 부지 14만5천㎡에 매장면적 4만3천㎡의 규모로 2015년 상반기 착공, 2016년 말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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