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공기권총 단체전 시상식에서 김청용(왼쪽부터), 진종오, 이대명이 메달을 목에 걸고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사흘째인 21일 오후 9시 현재 한국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로 종합 메달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한 중국이 차지했고 이어 3위 일본(금 7·은 8·동 10개)이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북한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6위에 랭크됐다.

이날 한국은 남자 사격의 기대주 김청용(17·흥덕고)이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오르는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는 등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김청용은 남자 10m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함께 출전해 합계 1천744점을 기록, 중국(1천743점)을 1점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청용은 이어진 사격 남자 10m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도 201.2점을 기록하며 두 번째 시상대 가장 위에 섰다.

효자 종목 펜싱은 메달 8개(금 4·은 3·동 1)를 추가하며 한국의 초반 레이스를 이끌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수영 박태환(인천시청)은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5초85의 기록으로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이 이번 대회 종합 2위를 끝까지 지켜내면 1998년 태국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지난 20일 한국은 우슈에서 이하성(20·수원시청)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펜싱 여자 사브르 이라진(24·인천 중구청), 남자 에페 정진선(30·화성시청)이 금메달 레이스에 동참했다.

한국은 22일 사이클과 펜싱, 유도, 사격 등에서 금맥 캐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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