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하남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카누스프린트 남자 개인전 카약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조광희(울산광역시청)가 환호하고 있다.<경기사진공동취재단>
폐막일까지 5일을 남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29일 카약과 테니스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44·은 50·동 52개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이 금 112·은 72·동 54개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3위 일본은 금 35·은 47·동 50개로 금메달에서 한국에 크게 뒤지고 있다.

북한은 동메달 하나만 추가하며 금 8·은 8·동 10개로 전날보다 한 단계 하락한 6위에 랭크됐다.

이날 남자 카약 조광희(21)가 24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여자 카약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광희는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승에서 35초46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어네스트 이르나자로프(22·36초531)와 일본의 고마쓰 세이지(22·일본·36초754)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순자(36), 김유진(24), 이혜란(23), 이민(20)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앞서 열린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36초89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거둔 은메달이다.

테니스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임용규·정현 조는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인도의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 조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형택·정희석 이후 12년 만의 메달이고, 1986년 서울 대회의 유진선·김봉수 조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이다.

한국은 30일 메달밭 태권도와 육상, 볼링 등에서 금맥 캐기에 나선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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