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평택시는 사업 재추진을 위한 ‘브레인시티 사업위원회’를 구성,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위원회는 경기도와 도·시의원, 지역주민, 법률·금융·지역개발 분야 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하며 위원장은 서강호 부시장이 맡는다.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재원 조달과 사업성 등을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재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공재광 시장이 6·4 지방선거 당시 사업의 재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또다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객관적인 관점에서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원 조달 방안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게 될 것이다”라며 “평택시도 다각적인 시각에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천912㎡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0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시행사가 자금 조달을 못 해 지난 4월 경기도가 산업단지 해제 및 사업시행자 취소처분을 내렸고,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은 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윤영준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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