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월 일반분양시장이 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낼 예정인 가운데 입지조건이 뛰어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분양시장은 전국 95개 사업장에서 총 8만5천611가구 중 7만4천426가구(오피스텔 포함·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월(9월 5만2천449가구) 대비 2만1천977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44곳 2만6천629가구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경기도는 26곳 2만790가구로 수도권(서울 17곳 5천570가구·인천 1곳 269가구) 중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입지조건이 뛰어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게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이 쏟아진 상황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수익형 투자자들도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의 경우 GS건설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공급하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91~132㎡ 총 1천222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쉽고, 인근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영통’도 분양 대기에 있다. 전용면적 62~107㎡ 총 2천140가구로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성남시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자이’는 지하 2층·지상 19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101~134㎡ 총 517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주상 2블록에 공급하는 ‘광명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3㎡ 640가구 아파트와 전용면적 24㎡ 143실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B2블록에 ‘구리갈매 B2블록 공공분양’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천18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10월 분양시장은 9·1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라며 “건설사들은 현 시점이 분양 최적기라 판단하고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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