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은 30일 국군의날 및 서울수복 기념일을 맞아 미래 안보의 주역이 될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34회 호국문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호국문예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된 김포 및 강화지역 3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총 4개 부문(시, 수필, 수채화, 크레파스화)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높은 뜻을 기렸다.

아울러 사단은 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전차, 자주포 등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부대 주요 전투장비를 직접 만져 보고 접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해병대의 역사와 임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 40여 점을 전시해 학생들에게 해병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해병대 제2사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나라사랑에 대해 새로이 생각하고, 친군화(親軍化)하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출된 작품들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자에게 사단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우수 작품은 부대 전시회 때 해병대 장병들의 전의 고양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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