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금년도 공모과제인 산업관광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 4월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이어 두 번째 국가 재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시 산업관광상품은 자동차와 문화재생사업을 연계하는 코스로, 세계 500대 기업 인지도를 보유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란 역사성이 있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업사이클링센터, 광명시자원회수시설 등의 재생사업을 연계하는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기아자동차 내·외부에 산업관광루트 개발사업을 비롯해 산업관광버스 운영, 체험·공연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내년 초 산업관광상품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1980년의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와 ‘봉고’는 당시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기억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차량이다. 내 생애의 첫 차,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했던 여행, 홀로 떠나고 싶을 때 나와 함께한 친구 같은 차 등 아버지 세대들의 가슴속에 많은 감성으로 남아 있다.

시는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와 봉고의 신화가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다”며 소하리공장의 역사성을 발굴해 공장 견학 코스를 산업관광상품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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