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법인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최세훈 전 다음 대표와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천억 원, 여기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 가치를 합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양사의 합병은 국내 IT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네이버가 주도해 온 국내 인터넷 기업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2천 명이 넘는 직원들이 함께 일할 다음카카오 통합사무실은 성남시 판교 일대에 들어선다.

성남시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다음카카오의 공식 출범을 100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다음카카오의 판교 신혼집이 글로벌 성장의 초석이 되길 희망하며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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