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1일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핸드볼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이 구기종목에서 선전하며 대회 막바지 풍성한 금 수확을 예고했다.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일 한국은 금 62·은 61·동 66개(오후 9시 30분 현재)로 사실상 5회 연속 종합 2위를 확정했다.

중국이 금 131·은 90·동 73개로 1위, 3위 일본은 금 39·은 62·동 59개로 한국을 뒤쫓고 있고 북한은 금 9·은 10·동 12개로 6위에 랭크됐다.

특히 한국은 대회 후반에 결승전이 몰려 있는 구기종목에서 연일 승전고를 울리며 막판 금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이미 야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날 여자 핸드볼이 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29-19 대승을 거두며 ‘우생순 신화’를 완성했다.

여자 하키도 중국을 맞아 1-0,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보탰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는 3-4위전에서 후반 권하늘(부산상무), 정설빈(현대제철), 박희영(스포츠토토)의 연속 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3-0으로 완파,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농구가 일본을 58-5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축구도 남북 대결로 결선만을 남겨 놓고 있다.

남자 럭비가 8강에서 태국을 상대로 31-12로 이기며 4강에 안착했고, 남자 배구도 8강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반면 수구는 중국과 동메달결정전에서 6-14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구기종목 외에 이날 한국은 여자 태권도 46㎏급 김소희(한국체대)가 타이완의 완팅린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조요정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전 예선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2일 농구와 축구, 체조, 태권도에서 금빛 메달 수확에 나선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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