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춤꾼들이 한데 모여 인천에서 치러진 ‘제23회 전국무용제(Korea Dance Festival)’가 지난 5일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무용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시 및 ㈔한국무용협회 인천시지회 등이 주관한 올해 전국무용제는 무용예술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3년간 전국의 균형적인 무용예술 발전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켜 온 국내 최대 무용행사다.

특히 올해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와 맞물려 준비, 지난달 26일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무용단과 작품을 선발하는 대회가 치러졌다.

이에 따라 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단체상 부문 대통령상에 경기도의 대표 무용단인 ‘김선정 무용단’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뒤이어 금상에는 대구시의 ‘장이숙 댄스시어터’, 은상은 인천시의 ‘박성식 무용단’·부산시의 ‘정신혜 무용단’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개인상 부문에는 안무상에 충청북도 ‘김혜경 무용단’의 김혜경 안무가, 최우수 연기상에는 대구시 ‘장이숙 댄스시어터’의 박정은, 무대기술상에는 조명디자이너 신혼, 음악상은 대구시의 음악감독 이영록이 차지했다.

또한 폐막식에는 다음 개최지인 전라북도 전주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여기서 한국무용협회 인천시지회 김주성 지회장은 “올해 전국무용제는 무용이 가지고 있던 ‘어렵고 먼 예술’이라는 이미지를 탈피, ‘함께하는 친근한 예술’이라는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전국무용제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세계와 우리나라 곳곳에 알리고, 더불어 한국 무용예술 발전을 견인하는 큰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인천에서 치러진 제23회 전국무용제는 이전과 달리 실내 공연을 모두 유료로 진행했으며 모아진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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