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강이, 바다되다’를 주제로 마련된 제5회 인천환경영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추억극장 미림에서 열린다.

인천환경영화제는 인천시민들에게 지역의 생태환경을 알리고 자연과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개최돼 왔다.

올해는 모두 14편의 영화를 상영,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인 물과 강, 바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영주댐 건설로 훼손되는 내성천의 아픔을 전달한 지율스님의 전작 ‘모래가 흐르는 강’을 잇는 다큐멘터리 ‘물 위에 쓴 편지’다.

지율스님이 직접 연출·촬영·편집한 작품으로 10일 오후 7시에 만나 볼 수 있다.

둘째 날은 인천환경영화제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가 상영된다. 장봉도 섬 이야기를 담은 ‘인천환경이야기’와 동네 친구 도영과 윤희의 여행이야기 ‘여름방학’, 고등학생들이 기자가 돼 인천의 섬 이야기를 취재하는 ‘파랑’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은 제주 4·3항쟁에서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이르는 제주 현대사를 다룬 ‘제주의 영혼들’을 상영한다. 폐막작은 돌고래 쇼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블랙피쉬’가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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