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은 지난 1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에서 윤준하와 조재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경찰청은 이날 승리로 승점 51점(14승9무7패)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안산은 전반 초반부터 대구FC를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전반 12분 역습에 나선 대구FC의 조나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안산의 조동현 감독은 후반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공격수인 박희도·박종진을 투입한 가운데 후반 8분 롱패스를 받은 서동현은 슈팅 타이밍을 놓쳐 윤준하에게 그대로 패스, 왼발 강력한 슈팅을 때려 봤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후반 12분 대구FC는 노병준을 빼고 정대교를 투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했다. 안산은 윤준하의 넓은 활동량을 통해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안산은 후반 18분 윤준하의 짧은 패스를 받은 이용래가 그대로 슈팅,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1분 수비수 김성현의 상대 선수 패스 차단으로 또 한 번의 기회가 왔으나 아쉽게도 무산됐다.

역전골을 기록하기 위해 매서운 공격에 나선 안산은 후반 33분 이용래의 스루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감각적인 슛으로 2-1 역전골을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전반에 다소 불안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선수들이 집중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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