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산북양자산 품실축제’가 오는 25~26일 이틀에 걸쳐 산북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본래 산북면 상품리는 여주시 금사면 지역으로, 옛날 이 마을에 3정승(원정승·서정승·이정승)이 살았다 해 ‘품실’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윗마을은 상품리로, 아랫마을은 하품리로 나뉘었으며 지난해 10월 하품리는 명품리로 마을 이름이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품실축제는 현재 산북면에 사는 예술인(화가·음악가·소설가·공예가·연예인)이 30여 명에 달하고, 옹청박물관·해여림식물원·죽포미술관 등 문화공간을 홍보하기 위해 2004년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올해 축제는 25일 식전행사인 삼정승 고유제를 시작으로 품바 공연, 가야금 연주, 태권무용,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며 품실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품실노래자랑, 물고기 잡기 체험, 전통놀이터, 한마음운동회 등의 알찬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6일에는 산북 양자산의 한껏 무르익은 가을 단풍과 멋진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양자산 등반대회가 열려 품실축제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권혁면 산북면장은 “올해 산북면 품실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산북면과 양자산에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들을 가득 챙겨 가시기를 기원한다”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 및 마을 주민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의:품실축제추진위원회 ☎031-883-0031, 산북면사무소 ☎031-887-3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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