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의 반세기에 걸친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한 노력이 결국 인정받았다.

22일 이천문화원에 따르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전국 229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원과 문화활동가, 지역 단체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실시한 ‘2014 대한민국 문화원상’에서 최우수 문화원에 해당하는 ‘종합경영 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이천문화원은 1963년 설립, 이천의 전통 민속 보존과 전승, 역사자료의 수집과 조사, 특색을 살린 지역 축제와 다양한 생활문화 강좌, 일본 고카시(甲賀市)를 비롯해 안동·제주와의 결연을 통한 문화 교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천지역 문화 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1천249명, 2014년 10월 기준)을 확보해 동아리 중심의 다양한 회원 활동과 주말 문화탐방, 이천문화학교 등 회원과 시민을 아우르는 생활문화 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문화원 중·장기 발전 방향(이천시 문화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 이천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문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조명호 원장은 “역대 문화원장님들이 탄탄히 다져 놓은 기초 위에 임원진의 헌신과 1천200여 문화가족 여러분의 전폭적인 후원이 어우러져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이천의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2014 전국 지방문화원장 세미나 및 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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