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천안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독도모형 만들기, 독도 관련 레크리에이션 진행, 독도교재 수업 및 독도자료 전시실 관람 등 ‘독도’를 주제로 한 오감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독도학교 교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다가오는 ‘독도의 날’을 맞아 보육시설 어린이들과 함께 ‘독도’의 환경 및 역사에 관한 사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소풍’ 개념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기 걸그룹 ‘써니힐’이 일일 독도학교 교사로 참여해 아이들과 독도모형 만들기 및 레크리에이션 참여, 댄스 시범 등을 통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써니힐의 주비는 “재능기부로 동참했다기보다 오히려 우리가 독도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 특히 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후원한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캠프’를 펼쳐왔다. 이런 독도사랑 실천의 연장선으로 보육시설 초등학생들에게 독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향후 독도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독도학교 독도탐방’ 프로젝트도 마련해 독도와 관련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이달 ‘독도학교 뉴욕분교’ 개교를 시작으로 해외에 있는 한글학교와 힘을 모아 파리·런던·상하이(上海) 등 전세계 주요 도시 해외분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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