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바다에서 열린 해양 재난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인명 구조훈련에 참석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장비를 살펴보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TI(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 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GTI 출범 10년을 내다보는 지금, 세계 경제의 견인차는 단연 동북아시아”라며 “동북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GTI의 성공적인 미래를 나타내 주는 가장 확실한 징표”라고 말했다.

이어 “GTI는 내년 9월이 되면 유엔개발계획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내년부터는 UN을 비롯한 누구의 도움이 아닌 우리들의 노력으로 GTI를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바꾸는 새로운 국제협력기구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강원도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과 대한민국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완벽한 입지와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며 “강원도가 중심이 되는 동북아시아의 활력과 에너지가 중국 대륙과 시베리아를 넘어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에까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GTI 박람회를 계기로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도 더욱 성공적으로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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