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故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재조명 되고 있다.

▲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진 故 신해철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31일 장지는 미정. /연합뉴스
지난 2010년 신해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주목을 받지 못해 가장 아쉬운 곡으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라며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제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민물장어의 꿈'은 현재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에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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