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3일 불은면 넙성리 마을회관에서 고압(154kV) 송전선로로 인한 주민 암 발생 피해 역학조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대 의과대학 보건대학원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역학조사 관련 주민 건강 조사와 전자파 측정 방법 등 추진 방향을 국내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이광우 송전탑 반대위원장은 “강화군에서 송전선로로 인해 불안해 하는 주민들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감사드리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불은면 넙성리 일원 송전선로 선하지 구간에 4천400만 원을 투입해 1년간 암 발생 피해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마을 설명회를 통해 사업 목적과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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