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경기도유족협의회는 지난 8일 오후 2시 고양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경기지역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골 안치와 위령사업 등 진실화해위원회의 권고사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령제는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와 추모의례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고 유족 100여 명이 함께했다.

9일 경기도유족협의회에 따르면 한국전쟁 때 경기지역 민간인 희생자는 총 5천800여 명으로 이 중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진실이 규명된 희생자는 538명에 불과하다.

한편, 경기도유족협의회는 고양·김포·가평·파주·광주·양평·여주·용인·평택·포천 등지의 유족회 협의체로 2011년 결성된 뒤 민간인 희생사건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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