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천안캠퍼스
단국대학교는 광복 이후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1947년 개교했다. 나라를 세우고 인간을 완성하는 기본이 곧 교육이라는 설립자의 숭고한 뜻으로 설립돼 ‘구국·자주·자립’을 교육이념으로 하고, ‘진리·봉사’를 교시로 해 참된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한 대학 교육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단국대는 1967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된 뒤 1978년 국내 최초로 분교인 천안캠퍼스를 설립했다. 1984년에는 치과대학 부속병원을, 1994년에는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개원해 비약적인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2007년 개교 60주년에 즈음해 한남동 캠퍼스를 죽전캠퍼스로 이전,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비상하고 있는 단국대의 눈여겨볼 만한 학과를 소개한다. (죽전캠퍼스 특수교육과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천안캠퍼스 해병대군사학과와 문예창작과)

▶특수교육과=장애인의 교육과 복지 증진에 헌신할 특수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4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1971년 3월 문을 열었다. 1977년 대학원 과정에 특수교육과를 개설해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했 다. 1998년 특수교육대학원을 설치해 유아특수교육·초등특수교육·중등특수교육·언어치료·물리 및 작업치료·심리치료·직업재활교육·장애인평생교육 등 모두 8개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에는 BK21핵심사업에서 특수교육연구사업팀으로 선정돼 특수교육 전문가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더불어 4년 주기로 시행되는 2010년 교육양성기관 평가에서 단국대 특수교육과는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 특수교육과.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해 최우수 특수교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높은 임용고시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학부과정은 물론 일반대학원, 특수교육대학원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육시스템은 교육 이론과 교육 현장과의 연계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40여 명의 동문 교수가 특수교육과가 개설된 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의 특수교사와 70여 명의 특수학교 교장 및 교감, 연구사, 장학사 등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특수교육과임을 입증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도 인문사회 교육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국내 50인 중에 단국대 특수교육과 소속 교수 3인이 선정돼 있으며, 특수교육 교과서 개발에도 다수의 교수들이 참여해 연구 분야에서도 탁월한 업적을 보이고 있다.

재학생들은 졸업 후 국공립 및 사립 특수학교 또는 특수학급에 초등·중등 특수교사가 되거나 병원 부설 치료센터, 조기교육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관련 기관에 특수교사로 진출한다. 또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 강단에서 예비 특수교사를 지도하기도 한다.

재학생들의 소모임으로는 ‘두빛나래’, ‘학회’, ‘열손가락’, ‘반·딛·불’, ‘아우팅’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캠프를 열거나 수화제를 통해 청각장애인 지원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시스템공학 전공=교육목표는 다양한 이동통신 및 무선인터넷 등의 모바일 환경에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스마트차량 등의 다양한 차세대 이동통신기기와 네트워크 시스템의 음성, 데이터 및 영상 멀티미디어 분야의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등의 차세대 기술 개발, 기획 및 마케팅 분야의 전문 실무 능력과 함께 다양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 모바일시스템공학과

전문적 실무·실용능력 배양을 위해 실습 위주 및 팀워크에 의한 문제 해결 능력에 바탕을 둔 전공심화 교과과정과 산업체 지원에 의한 프로젝트 중심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력 및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산업체, 학교,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활용해 기술의 변화에 따른 학생 개인의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강의실 교육과 함께 산업체 및 연구소 현장실습, 인턴 파견 등의 다양하고 유연성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국제화 감각을 가진 전문인 육성을 위해 국외 대학과 교환학생 및 학점 교류 지원, 외국 유학생 유치 지원 등과 영어 중심의 강의를 운영한다.

모바일시스템공학 전공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IT의 새로운 응용 분야로 이공계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의학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분야의 실무 능력을 위한 전문성,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유연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창의성,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팀워크를 이뤄 동일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협동성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세계의 다양한 분야와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국제적 감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기본 적성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 배움에 대한 열정,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끈기와 집중력이다.

졸업 후에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등의 모바일 통신 관련 분야의 산업체, 연구소 등의 기술 개발 및 연구, 기획 및 마케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차세대 모바일 통신네트워크 시스템 설계, 연구 분야 및 망 운영 산업 부문에도 다양한 인력 수요가 있으며, 이 외에도 스마트 모바일기기의 보급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고 외국어 실력과 국제 감각을 갖춰 모바일 관련 해외 산업체, 연구소 등에도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

▶해병대군사학과=천안캠퍼스는 2013년 국내 최초로 해병대 장교 육성 학과인 해병대군사학과를 신설했다. 해병대 정신의 핵심인 조국에 대한 충성심,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명예와 도덕성을 바탕으로 군사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소유한 21세기의 첨단 엘리트 해병대 장교를 육성하고 있다.

투철한 안보관과 리더십을 겸비한 초급 장교 및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교양인을 양성하는 것에 목표를

▲ 해병대군사학과
두고 있다. 군사학개론, 군사사상 등 군사학 및 안보 관련 이론교육과 국방정책, 국제관계 등의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리더십 등의 기초교양을 배양해 학생들이 제반 안보 및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한다.

장교에게 필요한 체력과 부대 조기 적응 유도를 위해 해상훈련, 동계 산악훈련, 무도 등 체력 향상 및 부대 지휘·운용 관련 과목, 군사전략·전술 등 군사와 국제관계 관련 전공 필수과목, 21세기 공동 안보체제 하의 다국적군 및 연합작전을 고려한 대테러, 대외협상 등의 전공심화 과목을 가르치며 체력 측정, 무도, 영어 등은 졸업인증제를 채택하고 있다.

또 국가기관 및 사회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다전공을 의무화해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부합하는 타 전공 복수전공에 대한 이론과 실무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공에서 요구하는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군사학 학사와 병행해 복수전공 학사학위를 수여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어느 조직에서나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재학생들은 해병대 임관 후에는 해병대의 역할과 임무를 구현하고, 전역 후에는 리더십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서는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이 국비장학금으로 지원되며, 해외 군사문화 탐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며 기숙사비 또한 전액 지원된다.

졸업 후에는 전원 해병대 장교(소위)로 임관해 7년의 의무복무기간 공무원 7급 수준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의무복무기간 후 장기 복무를 하거나 전역 후 군사 및 안보 분야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다. 장기 장교로 전환되면 계급별 군사보충교육과 개인 노력 여하에 따라 해외 선진국 군사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대학원 진학 등 능력과 적성을 계발해 고급 장교가 될 수 있다.

장교 임관 결격 사유가 없는 남자에 한해 모집하며, 장교 복무에 필요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체력검정을 통과해야 한다. 신장과 체중, 시력 등의 신체 조건을 만족해야 하며,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검정을 실시한다.

▶문예창작과=문예창작과의 비전은 ‘한국 문학예술 및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창작 전문인 양성’이다. 교육목표는 인문학 역량을 바탕으로 한 문예창작 전문인 양성, 문화콘텐츠산업 각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전문가 양성, 이야기 창작의 재능을 사회와 공유하는 실천적 지식인 양성 등이다.

교과과정은 인문학 역량 강화, 문예창작 역량 강화, 취업·창업 역량 강화 등 세 분야로 나뉜다. 인문학 역량 강화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통해 문예창작 전공자에게 필요한 작가 의식을 함양시킨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와 관련된 교과목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 문예창작과

특히 ‘통일 시대의 문예창작’과 같은 과목은 우리 사회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통일’ 시대에 요구되는 민족정체성 확립, 역사관 정립, 문제의식 공유 등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문예창작과 교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단국대 부설 한국문화기술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통일 시대를 대비한 남북한 문화예술의 소통과 융합 방안 연구’(총 9년, 28억 원 규모) 사업과 연계된 과목으로, 후속 연구세대를 육성하고 인문학의 사회적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

문예창작 역량 강화 분야는 문예창작 각 분야들의 창작 능력을 강화하는 교과목들로 구성된다. 전통적인 영역인 시와 소설을 중심에 두고 아동문학, 공연예술(희곡), 스토리텔링 등을 포괄한다. 각 분야별 구성은 학생 수준에 맞춰 ‘이론과 실제’, ‘연습’, ‘세미나’, ‘워크숍’ 등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학생 본인의 실력에 부합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취업·창업 역량 강화 분야는 여타 문예창작과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물론 다른 대학의 문예창작과들도 시·소설·동화·희곡·비평 등의 전통적인 문예창작 분야와 함께 출판·광고·교육 등의 실용 분야를 교과목에 포함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단국대 문예창작과는 보다 앞서 스토리텔링을 수용했고, 2008년에는 해당 분야의 전임교원을 선발해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교과목은 ‘스토리텔링’을 핵심 키워드로 해 1학년에 ‘문학과 문화콘텐츠산업’이라는 과목에서 관련 분야를 두루 살핀 후 2학년부터 영상예술, 만화·애니메이션, 지역문화, 공연예술, 방송문학, 에듀테인먼트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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