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월곶포구를 감성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을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월곶포구는 1997년 공유수면 매립으로 준공된 지역으로 항구기능 저하, 소래포구에 밀리는 상권 장기 침체, 주거지와 인접한 숙박시설로 주민과 상인들의 갈등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시는 이러한 대립적 관계를 상생적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도시관광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월곶포구의 이미지를 재구축하기 위해 월곶의 지명에서 유추한 ‘달’을 주제로 정하고 젊은 층이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월곶포구 제2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월곶 미래탑을 월곶포구의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랜드마크화하고, 문화와 쉼이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포구를 아트벤치 거리로 조성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 상인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월곶 미래탑을 달 조형으로 설치하고 월곶포구 아트벤치 거리는 디자인 공모, 지역 업체와 연계 제작해 설치하며 포구의 이미지를 저하시키는 화장실과 펜스, 무대를 개선해 월곶포구의 이미지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월곶역과 월곶포구를 잇는 도로에서 시골장터 형식의 아트마켓을 지속적으로 개최,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내고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월곶포구는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를 잇는 시흥의 물길로서 아름다운 포구, 삶의 여유와 휴식이 있는 명품 관광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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