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도로로 단절된 불곡산과 영장산을 연결하는 육교 2개를 설치, 24일 개통했다.

시는 총 사업비 16억6천400만 원을 들여 분당구 분당동 태재고개에 등산육교와 보도육교를 설치했다.

등산육교는 그동안 국지도 57호선 도로로 단절된 성남시와 광주시 경계지점 태재고개 사거리 지점에 폭 3m, 길이 50m 규모로 설치돼 영장산과 불곡산 등산로를 연결한다. 보도육교(폭 2.4m, 길이 18m)는 분당동 78-4번지 구길 태재로 지점에 설치돼 태재고개 등산육교로 이어진다.

이번 육교 개통에 따라 중원구 갈현동 이배재고개~영장산~분당구 분당동 태재고개~불곡산~구미동 약 20㎞ 구간의 등산로가 뚫렸다. 그동안 차도를 건너 등산로를 이동하던 불편이 없어져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내년 3월까지 7억5천만 원을 들여 중원구 갈현동 이배재고개(지방도 338호)와 갈현동 8-9번지 일대 망덕산을 연결하는 폭 3m, 길이 30m 규모의 등산육교도 설치한다.

이배재고개 등산육교가 완공되면 남한산성 남문~검단산~영장산~불곡산~분당구 구미동 약 30㎞ 구간의 성남시 외곽 등산로가 하나로 연결돼 일주할 수 있다.

시는 성남 전역의 120㎞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을 지역별 특색 테마 누비길로 가꿔 시민의 즐거운 산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열린 개통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시의회 의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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