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24일간 ‘창조, 설렘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24일 이천시에 따르면 윤병집 부시장을 비롯해 김문자 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 축제추진위 및 실무위원, 도예인, 이천시 도예명장, 자원봉사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평가보고회가 개최됐다.

시는 축제 운영 결과 보고를 통해 “이번 축제는 지난 세월호 사건으로 축제 기간이 갑작스럽게 연기되면서 홍보 및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민간 주도로 추진된 축제로,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화 전환과 도예인과 지역 자원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3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 32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 대표적인 축제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계속적인 관람객 유발을 위한 가족단위 프로그램 부족과 축제장 편의시설, 홍보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체적으로 축제장 환경 조성과 타 지역 축제와 다른 차별화된 도자 프로그램 운영은 축제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축제 발전 방안 제언 발표자로 나선 김영남 강동대 교수는 ‘마케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도자를 통한 가치 창조와 창의도시 아이콘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축제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으로 도자축제의 마케팅 및 발전 방안을 제언했다.

한편, 시는 도자기조합과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축제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계속적인 도예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2015년 개최되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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