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3D프린터 운용기술자격 1급 시험이 치러진다.

한국산업기술능력개발원 인천·경기지부는 29~30일 남구 숭의동 현대CAD디자인직업전문학교에서 ‘제1회 3D프린터 운용기술 1·2급 자격시험’을 개최한다.

시험은 컴퓨터 실기 100%로 진행되며 1급은 모델링·모형출력(배점 40점), 표면가공·부품조립(배점 60점) 과목 총 21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2급은 모델링 한 과목만 90분 동안 평가한다.

1급은 모델링-모형출력-표면가공-부품조립 등으로 검정 과제를 완성하는 유일한 시험이다. 절대평가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맞으면 합격이다. 응시자는 1급 30명, 2급 20명이다.

시험이 치러지는 장소는 인근 대학에서도 확보하지 못한 산업제품 출력용 3D프린터를 10대나 갖고 있는 학교로 수험생들이 최첨단 장비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험 시간은 29일 오전 10시~오후 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6시, 30일 오전 10시~오후 1시 30분으로 나뉜다.

이승우 인천·경기지부장은 “3D프린팅산업은 자동차, 전자부품 등 제조업의 일대 혁명을 가져올 첨단산업으로, 대중화되면 가정에서도 장난감 등을 만들 수 있다”며 “최초 1급 자격을 취득할 경우 육성 단계인 3D프린팅 발전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D프린팅이란 밀링 또는 절삭이 아닌 기존 잉크젯프린터에서 쓰이는 것과 유사한 적층 방식으로 입체물을 제작하는 것이며,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어 형태가 다양하고 다른 제조기술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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