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평택당진항 전용부두에서 50t급 최신예 경비정 P108정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양안전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45억 원을 들여 1년 6개월여 건조 기간을 거쳐 완성된 P108 경비정은 길이 28.7m, 폭 5.4m에 최대 30노트의 우수한 기동성을 자랑하는 최신 경비정이다.

특히 P108정은 바닷물을 흡입한 후 뿜어내는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갖춰 낮은 수심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레이더와 위성 연동 항법장치를 장착해 서해 중부해역에서의 해양 안전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P108 경비정은 경찰관과 의경대원 10명이 탑승해 해양안전과 해상치안 확보, 선박 구조구난, 응급환자 이송, 항만 방호, 불법 선박 단속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이번 최신 경비정 배치로 서해 중부해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양 사건사고에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해양안전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역식은 10일 오후 2시 평택당진항 전용부두에서 열리며 맹주한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의경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윤영준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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