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별내·오남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기공식이 10일 오후 3시 남양주시 진접읍 밤섬유원지 인근 현장에서 개최됐다.

지하철 4호선 진접선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광역철도로 2013년 12월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서 4공구 우선 시공분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이 연결되는 것으로 49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이날 착공에 이어 4개 공구 중 일괄(턴키)발주된 3개 공구는 2015년 착공에 들어가고, 2016년 8월까지 전체 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진접선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시가 각각 본선과 차량기지를 맡아 2020년 개통할 예정이며, 총 1조3천3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에서 남양주 별내∼오남∼진접까지 14.8㎞ 구간에 3곳의 역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진접선이 완공되면 남양주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49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하루 3만5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남양주시를 지나는 국도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 해소와 수도권 동북부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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