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겨울나기가 힘든 복지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발 벗고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 28일까지 ‘복지 소외계층 집중 발굴 조사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탈락 가구,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겨울철은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는 반면 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어 취약계층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특히 올 겨울은 기온 변동 폭이 크고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혹한 등 극한 기상이 예상돼 겨울나기가 상당히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겨울나기가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지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존 복지제도로부터 소외받은 저소득 주민을 발굴하고, 적절한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조사 후에는 대상자들의 복지 현황·복지욕구 등을 분석해 제도권 내 복지 대상으로 전환하고 아울러 기초생활보장, 우선돌봄 차상위, 긴급 지원과 무한돌봄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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