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하면 신하리 간촌마을에도 드디어 경로당이 마련됐다.

그동안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멀리 있는 경로당을 이용하느라 불편을 겪었던 이곳 마을 노인들은 깨끗하고 아늑한 경로당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은 하면 신하리에 새롭게 경로당을 짓고 15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고장익·이종훈 군의원, 오구환 도의원, 신명철 하면장, 노인회 및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경로당 건립에 총 1억3천만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382㎡의 공간에 전체 면적 67.8㎡가량의 신축 건물을 세우고 방 2개와 거실, 화장실 2개, 다용도실 등을 마련했다.

신하리는 전체 주민 482명 중 노인이 97명으로 노령인구가 높은 지역이었지만 경로당이 하나밖에 없어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간촌부락 어르신들의 신하리 경로당 이용에 불편이 있었던 만큼, 바로 간촌부락에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하고 쾌적한 쉼터가 마련돼 더없이 기쁘다”며 “경로당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자 노인들을 위한 각종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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