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는 저개발국 화장실 건립 지원사업의 하나로 라오스 방비엥에 수원화장실(Suwon Toilet)을 건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오스 방비엥은 블루라군과 쏭강 등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곳이나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 상태도 좋지 않은 곳이다.

시는 이에 따라 세계화장실협회와 공동으로 마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중화장실 1개 동을 건립하고 명칭을 수원화장실이라고 지었다.

이날 준공식은 배민한 수원시 환경국장과 방비엥 군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의 발상지인 수원시가 화장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화장실 보급이 절실한 개발도상국 주민들을 위해 세계화장실협회와 함께 저개발국 화장실 건립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화장실협회는 우리 정부와 함께 그동안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13개국에 18개의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올해부터 수원시와 함께 저개발국 화장실 건립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공중화장실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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