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가 소방관서 신설 등 안전한 인천 만들기에 나섰다.

본부는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이 감동받을 수 있는 119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해 주요업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본부는 우선 119출동 길안내시스템을 구축, 올해 처음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소방·구조차량이 출동할 때 재난지역 주변 CCTV 영상정보와 교통정보를 연계해 최적의 출동 경로를 찾아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본부는 이 시스템을 중심으로 시장, 골목 등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장소에도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 등을 대폭 증강 설치해 신속한 재난현장 출동과 초기소화 활동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현장활동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올해 소방차량과 장비 보강 등 현대화사업도 병행한다.

고가차와 화학차, 구급차 등 27대를 교체하고 구조버스, 생활안전차 등 6대를 신규로 도입할 뿐만 아니라 특수방화복, 소방장갑 등 소방관 개인 안전장비 또한 대폭 보강해 지난해 노후율 7.1%를 올해 안에 제로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본부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방관서 신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에 공항소방서를 올해 5월 중으로 문을 열 계획으로, 현재 청사가 신축 중이다.

또 서구 청라에는 청라119안전센터가 하반기에 들어설 예정으로,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본부는 확보했다.

이 밖에 본부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민방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강화군에 10곳의 주민대피시설을 새로 만들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모두 50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모든 소방안전 체계와 활동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에게 믿음 주는, 수준 높은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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