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 인천이 검게 그을렸다.

11일 오전 4시 18분께 인천시 중구 종합어시장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나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지하 1층 횟집 내부 6.6㎡가 불에 탔고, 같은 건물 2층과 3층에 사는 60대 여성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께에는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에서 잠을 자던 A(75)씨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방서 추산 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현관문 앞에 쌓아 놓은 재활용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남구 주안동에서는 한 상가건물 2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주민 등 18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음식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 등을 위한 불이나 전기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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