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신 선생 서거 80주기를 맞아 오는 23일 유적지인 안산의 샘골교회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최용신 선생은 1930년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안산 샘골교회에서 농촌 계몽활동에 투신하다 1935년 1월 23일 2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다.

선생의 부고가 당시 조선중앙일보에 기사화됐으며, 노천명이 동신문에 3회 연재 보도하면서 심훈의 소설 「상록수」 여주인공의 모티브가 됐다.

샘골교회는 이 같은 최용신과 관련된 역사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상록수공원 내에 위치, 기독교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추모행사는 안산시와 샘골교회가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행사로서 1부 추모예식과 2부 추모음악회 순으로 진행된다.

2부 추모음악회는 안산시립합창단과 상록수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최용신 선생이 민족정신과 독립의 의지를 일깨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함께 불렀던 노래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최용신기념관은 행사 당일인 23일 선생의 서거일에 한해 선생의 묘소에 헌화를 희망하는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한 헌화용 국화꽃을 제공하며, 추모행사는 당일 오후 7시부터 샘골교회에서 개최된다.
문의:최용신기념관 ☎031-48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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