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22일 삼정동 부천테크노파크에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운영해 온 한글학교의 올 학기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는 한글학교 운영 관계자들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가정 구성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사회단체와 민경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한글학교는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돼 폐지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지난 2012년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대성울트라소닉과 부천노동복지회관의 지원으로 현재까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최규호 서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사회복지사업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오정서는 매월 한글학교 수업날에 맞춰 학생들을 위한 범죄예방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범죄예방교실을 지원하고 있는 보안협력위원회는 이날 한글학교 개강식에서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학용품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매월 간식과 학용품 등을 후원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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