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상무 작가의 만화 「달려라 꼴찌」의 출간을 기념해 작가와 독자가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내달 1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 2층 체험교육실에서 열리는 ‘작가를 만나다’ 코너에는 잊혀진 우리 만화의 명작을 발굴해 복간하는 프로젝트로 ‘한국만화걸작선’의 스물한 번째 작품인 이 작가의 「달려라 꼴찌」가 소개된다.

이 작가는 앞서 열린 허영만·방학기 작가 이후 세 번째로 ‘한국만화걸작선’ 작가와의 만남 주인공이 된다.

이 자리에서는 이 작가가 들려주는 작품에 대한 소개, 작품 이야기와 함께 작가 사인회, 퀴즈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사전 신청자 중 일부를 선발해 이상무 작가와 저녁 밥상을 마주하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에게는 작가가 친필로 사인한 야구공과 「달려라 꼴찌」(전 6권) 도서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달려라 꼴찌」, 「아홉 개의 빨간 모자」, 「울지 않는 소년」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이상무 작가는 독고탁 캐릭터로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달려라 꼴찌」는 작은 키의 독고탁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야구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코믹한 독고탁 캐릭터가 시종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끄는 중에 야구 경기가 주는 긴장감과 감동이 한데 어우러진 이상무 작가 특유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이다. 당시의 시대상이 잘 나타나 있어 현재 10대 독자는 물론 성인들도 함께 읽기에 좋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를 만나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는 참가 이유 등의 사연을 적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의 기회를 놓친 독자들은 개최 당일 오전 10시부터 한국만화박물관 매표소에서 선착순 20명에 한해 참가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만화걸작선’ 이상무 작가의 「달려라 꼴찌」는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