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마지막 임명직 시장과 민선2·4·5기를 거친 박영순 시장은 주요 시책을 통해 민선6기를 새로운 의미의 세계 속에 구리시를 심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난 7년여 세월 동안 20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오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구리시를 아시아의 디자인과 마이스(MICE)산업의 허브도시로 격상시키는 확실한 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동안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착실히 마무리하고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80개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을 갖춘 선진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시책은.

   
 

▶현재 GWDC 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수차례 보완을 거쳐 이제 최종 심의만 남겨 두고 있는 상태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GWDC 조성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

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갈매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노동에는 주민 동의를 전제로 수도권 최고의 주거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인창동 지역에는 구리유통종합시장의 E-타운, 멀티문화체육센터인 H-타운, 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인 P-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토평동 일원에는 GWDC 사업과 연계해 벌말과 돌섬 주거지역의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 밀착형 도시보건지소 운영과 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서비스 제공 등 지역주민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특색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안전도시를 만들겠다.

-명품 평생학습도시와 시민중심 교육도시를 위한 혁신교육지구 5차년도의 다양한 교육 지원시책은.
▶학교문화 혁신과 진로적성 프로그램 등 마을교육공동체 구축과 중·고 3학년생 진로교육 및 입시 지도, 인터넷을 통한 교육정보 시스템 운영, 방과후학교 수준 향상 지원 확대 등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치원·초·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교육 사각지대의 사회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복비 부담 해소를 위해 알뜰교복은행을 운영하겠다.

시민 평생교육 기반 강화를 위해 100세 시대, 학습-취업-복지를 도와주는 평생교육원 운영,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여성노인회관을 통한 실버 및 여성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책에서 길을 찾다’ 독서 캠페인을 전개해 공공의 공간에서 생각을 나누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형성하는 등 구리시를 책 읽는 문화도시로 정착시키겠다.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은.
▶구리체임버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해 연간 15회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구리아트홀이 전국 제1의 전문공연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동구릉문화제를 열어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의 위상을 정립하고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구리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2월 구리시 생활체육 메카로 조성된 멀티스포츠센터를 비롯, 구리시체육관과 배드민턴장, 인창동 국민체육센터와 왕숙체육공원 등의 야외 체육시설 관리에 힘을 기울여 시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선용에도 노력하겠다.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방안은.
▶비록 경제 불황과 세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올해 복지예산은 과감하게 확대해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1천66억 원으로 책정, 예산의 36.8%로 민선6기의 시민 복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정비하고 저소득 빈곤층과 장애인·여성·노인·다문화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에 더 많은 맞춤형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 장애인근로복지센터 부지 내 장애인복지타운 건설, 아트홀 옆 복합건물로 여성회관 및 자원봉사회관 건립, 갈매보금자리 부지에 시립 산후조리원 건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수택동 견인사업소 부지에 시영 임대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 시민은 시정의 주인이며, 행정의 존재 이유이다.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극복해야 될 난관도 적지 않을 것이다. 꿈은 크고 이상은 드높지만 20만 구리시민과 함께 선진 자치행정을 펼쳐 나가며 그 꿈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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