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이 ‘특송물류센터’ 기공식을 지난 23일 갖고 본격 시공에 들어갔다.

특송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신축될 예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특송화물의 통관이 이뤄지는 세관검사장이다.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 직구물품 등 특송화물에 대한 효율적 위험관리와 신속한 통관지원을 위해 신축된다.

특송물류센터는 2만900㎡의 부지(건축면적 1만5천600㎡, 총면적 3만5천600㎡)에 업무동 4층, 창고동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송물류센터는 지난해 건축 설계를 마치고 올해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건축을 완료하고 4월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특송물품통관은 특송물품이 하역 계류장과 떨어진 창고에서 진행, 통관이 지연되는 불편과 담당인력의 분산 배치로 인력부족 등의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신축되는 특송물류센터는 연간 5천만 건의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계류장과 직접 연결돼 있다.

창고 내부에 ▶X-ray검색기(11대) ▶자동분류 시스템 ▶X-ray 통합판독실 ▶CCTV 종합상황실 ▶동시구현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통관시간 단축 및 효율적 위험 관리를 위해 현재 특송업체 창고별로 분산 배치돼 있는 세관직원을 센터 내에 집중 배치, 물류비 절감과 세관인력의 효율적 운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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