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는 승객이 택시 안에 부착된 시스템기(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택시회사, 차량번호, 연락처, 승차시간 등 차량 탑승 정보를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의 협약 체결을 통해 안성시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스템기는 택시 보조석 앞뒤, 운전석 뒤 3곳에 설치된다.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에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앱을 설치하고, 이용 전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시스템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용 가능하다. 전송할 보호자 번호를 최대 10명까지 미리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번호로 탑승 정보가 전달된다.

시는 올해부터 시에서 운행 중인 택시 398대(법인 112대, 개인 286대)에는 의무적으로 시스템기를 부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범죄 예방효과와 심야시간 여성이나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택시의 친절 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윤영준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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