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학원(새누리)·홍헌표(새정치)의원이 최근 신경기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후보지 이천지역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나 홀로 시위에 가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전력수급 목표로 765㎸ 신경기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관련 후보지에 이천시 마장면 관리지역을 포함시킨 것에 항의하며 지난 27일 서울 한전경인건설처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홍 의원은 20일 ‘유사시 군 작전에 악영향을 주고, 경제성을 비교할 경우 이천은 타당치 않다’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1인시위는 신경기변전소 입지 반대를 위해 결성한 이천시 마장면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서면서 지역주민들과 뜻을 같이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김학원 의원은 “이천지역은 각종 규제에 묶여 주민들이 많은 생활권 등을 행사하지 못해 그 피해의식이 극에 달해 있다”며 “이런 와중에 송전탑과 변전소 건립은 주민에게 또 다른 규제와 아픔이 될 수 있어 이천지역 건립을 강력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홍헌표 의원은 “신경기변전소 입지 후보지가 오는 6월 30일까지 결정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주민들의 결사적인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마장면을 입지 후보지에서 즉각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