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과열양상 단속인력 2배로 늘려

선거지원단 2000여 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1일 최초로 실시되는 전국 1천328개 농협·수협·축협·산림조합의 동시조합장선거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후보 매수로 구속되는 사례가 나오는 등 혼탁·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그동안 가동해 온 ‘공정선거지원단’을 당초 1천여 명에서 2천여 명으로 이달 1일부터 확대키로 했다.

 조합장선거의 불법·탈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선거일 전까지 공정선거지원단의 조합원 접촉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공정선거지원단은 조합원을 만나 제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올해 최초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또한 설 연휴를 전후해서 특별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설 연휴에 각급 선관위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연휴 기간 각 지역의 모든 행사장을 찾아 금품 수수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