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계스포츠의 중심이 될 선학국제빙상장이 준공과 함께 국내외 빙상대회 개최 및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3일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 빙상연맹에 따르면 올 전국동계체전 컬링종목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종목 유치, 한·중·일 3개국 빙상 친선교류전, ‘세계적인 피겨스타’ 미셸 콴이 운영하는 아이스링크장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와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 초 개장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종목이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전국 초·중·고·일반 선수단 5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또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초·중·고·대학·일반 등 국내 피겨스케이팅 선수 300여 명을 비롯해 임원, 관계자 등 총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57회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시체육회와 인천빙상연맹은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제97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종목을 선학빙상장에 유치한다는 각오다.

국내외 대회와 함께 아이스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인천빙상연맹은 지난해 상호 교류를 합의한 세계적인 피겨스타 미셸 콴의 가족이 운영하는 아이스링크장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East West Ice Palace)’를 초청, 각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빙상연맹과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는 상호 링크장 강습 기회 제공은 물론 지도자의 훈련 방법 및 프로그램 교류, 각종 캠프와 특별 클리닉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인천빙상연맹은 한·중·일 빙상(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 교류전을 열어 서로의 기술 전수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볼쇼이아이스 쇼와 같은 대규모 아이스쇼를 유치해 인천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할 계획이다.

박대성 인천빙상연맹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앞으로 인천동계스포츠의 터전이 될 선학국제빙상장이 개장하면 인천의 동계스포츠 경기력 향상은 물론 시민들에게 겨울스포츠의 매력 또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된다”며 “인천빙상연맹 역시 선학국제빙상장의 명성에 맞게 다양한 이벤트 개최와 국내외 빙상대회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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