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제5기 8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6일 인천시 남구 숭의동 본보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 6일 오후 7시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와 제언을 위한 자리로 이국성 독자위원장과 강옥엽·권도국·장석희·조혜정 위원이 참석했다.

먼저 지난달 독자위원들의 제안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한 전기식 편집국장은 “본보가 지난달 인천지역 유일하게 언론사 중 5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며 “이는 독자위원들의 조언과 격려, 지적 등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도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면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회의에 들어가서 장석희 위원은 “현재 각급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 바로 ‘문화’다. 그런데 인천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인천의 문화공연을 학생들에게 관람을 권장할 수 있도록 기호일보에서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지난달 인천지역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이전과 어린이집 아동 학대 등이 가장 큰 이슈였다”고 말한 조혜정 위원은 “이런 일련의 사태들은 기획 기사를 통해 심층적으로 다뤄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본보 지면에 대해서는 “같은 내용의 기사가 연속해 나온 것은 좀 아쉽고, ‘야장’ 같은 기획은 물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획이 많이 지면에 게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도국 위원은 “수도권매립지 이전은 인천에서 가장 큰 현안이다. 관계자들이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신문이 가이드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면서도 “요즘 국제적으로 IS의 인질 화형 등이 큰 이슈인데, 비록 지역지지만 이런 국제적인 문제도 좀 지면에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강옥엽 위원은 “지난달 교육부에서 일점강점기 때 출판한 서적을 번역한 부분에서의 논란, 배다리역사관 설립을 위한 자문위원 구성 문제, 강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기사 중 잘못된 정보 등에서의 낙종과 오기는 좀 아쉬웠다”고 지적한 후 “전신인 경기교육신보의 뜻을 받아 교육면 특화,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가치 재창조 사업에 기호일보 동참 등은 앞으로 적극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국성 위원장은 “기호일보 편집이 어느 특정 신문과 매우 유사한 것 같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호일보만의 편집 특성을 개발해 적극 반영했으면 한다”면서 “경제면을 보면 아직도 읽고 싶은 기사가 없다. 그냥 기업의 홍보성 기사, 회사 소개, 인터뷰 등 뭐 특별히 강조하고, 정보 전달 차원에서 읽을 만한 기사가 아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경제면의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며 “예를 들어 유명 경제 잡지나 세계 유명 경제신문 등을 번역해 세계적인 경제 추이를 분석·해석하는 기사 등이 있으면 분명 혁신적인 지면이 이뤄질 것 같다. 물론 기호일보 현실에서는 좀 어렵겠지만, 혁신을 추구하는 기호일보라면 분명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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