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아내가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3명의 여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탁재훈의 아내 이모씨는 지난달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사진 = 연합뉴스)
탁재훈은 지난해 6월, 결혼 13년 만에 아내 이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바 있다.

성격 차이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내 이씨가 법원에 탁재훈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하면서 이혼의 원인이 탁재훈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번졌다.

탁재훈의 아내 이씨는 이번 소송에서 '세명의 여성이 남편과 부정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각각 5천만원씩 배상을 요구했다.

이들 여성 중 2명은 지난 2011년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고 나머지 여성은 이혼 소송 기간에도 탁재훈과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탁재훈의 아내는 탁재훈이 이들 여성들에게 수억원의 돈을 쓰며, 정작 가족에게는 제대로 된 생활비나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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