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서 추진 중인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기독교계도 동참하는 등 빚 탕감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는 지역 내 지구촌교회, 판교샘물교회, 분당우리교회 등 25개 대형 교회의 목사들이 성남시 빚 탕감 프로젝트에 동참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교회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오는 4월 고난주와 부활절에 헌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성남지역 불교계와 중소기업 등도 빚 탕감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빚 탕감 프로젝트는 시민 성금으로 장기 연체 부실채권을 저가로 사들여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적 연대 모금운동이다. 지난 2012년 11월 미국의 시민단체 ‘월가를 점령하라’(OWS:Occupy Wall Street)가 시작한 빚 탕감 운동인 ‘롤링주빌리’를 본떠 추진됐다.
시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설치해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면책 등을 안내하며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계각층의 자율적인 빚 탕감 프로젝트 릴레이 성금 모금으로 539명의 빚 33억 원이 탕감됐으며, 총 3천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재명 시장은 “사실상 죽은 채권을 소각함으로써 악성 채무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구제할 수 있다”며 “사회적 약자 구제에 기독교계가 동참하기로 한 뜻에 환영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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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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